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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692117
일 자
20.03.17 21:30:56
조회수
165
글쓴이
정찬종
제목 : 재학중인 선배가 신입생에게 드리는 응원글!

신입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16학번 서정은입니다. 이제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고, 지난 제 대학생활을 되돌아보며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힘든 수험 생활을 마치고, 대학생활을 기대하셨을 텐데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개강이 연기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만큼 잠시 쉬어가며 하고 싶었던 일 마음껏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일이든 직접 경험해 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해보세요.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해나가다 보면 그게 경험이 되고, 우연히 찾아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1. 독일어 학습

1) 전공 & 슈탐티쉬

저는 독일어의 알파벳도 모르는 채로 독문과를 지원했고, 입학하기 전까지 독일어 인사말조차 몰랐습니다. 그래서 새로 접하는 외국어를 잘 배울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요새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학교가 드물어 저처럼 입학하고서 처음 독일어를 배우는 후배님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께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시기 때문에 학과 교과과정을 따라간다면 독일어 학습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학생들에게 열정을 갖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교수님,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가면 어느순간 독일어 실력이 향상되어 있는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을거에요.

또한, 전공 수업 이외에 시린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Stammtisch도 기회가 되면 꼬박 꼬박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독일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슈탐티쉬는 한국에서도 독일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독일어로 듣고 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 한울학습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독일어에 가장 큰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신입생때 참여했던 한울학습인 것 같습니다. 한울학습은 3,4학년 선배가 신입생 5~6명과 조를 이루어 같이 독일어를 공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친구들, 그리고 선배와 매주 모임을 갖는 것이 즐거웠고, 다음 모임이 매번 기다려졌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모여 단어시험을 보고, 이끄미 선배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교수님께 질문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편하게 선배에게 물어볼 수 있었고, 선배도 독일어 공부tip이나 대학생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언어 학습에서는 꾸준함과 반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울학습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이 때 꾸준히 단어도 외우고, 선배에게 질문도 많이 해서 이 때 꾸준히 외웠던 단어들이 독일어 실력의 밑거름이 되었던 것 같아요.

 

3) 괴테

1학년을 마친 후, 학과 강의 외에도 독일어를 더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독일문화원에서 A2 단계 강의를 4개월 동안 수강하고, 그 이후에 B1 단계까지 학습했습니다. 3회로 이루어진 수업 덕분에 독일어를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모든 수업이 독일어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독일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이 때 귀도 트이고, 독일어 실력이 가장 크게 향상되었던 것 같습니다.

 

4) 스터디

1학년 때 한울학습을 통해 단어를 꾸준히 암기하고, 전공 강의를 복습했던 것이 학점관리나 독일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서 2학년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독일어 스터디를 만들어 매주 모여 단어 시험을 보고 DW 사이트(https://www.dw.com/de/deutsch-lernen/s-2055)에 올라오는 자료들을 같이 공부했습니다.

 

5) 자격증 취득

독일어 자격증은 ZD A2B1를 취득했습니다. A2는 독일문화원을 다니면서 준비했습니다. B1는 독일문화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료(단어장,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면서 준비했습니다.

주한독일문화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A1~C1까지 단계별로 단어장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단어장에는 예문이 같이 제시가 되어 있어서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독일어 사전에서 단어를 찾을 때 종종 실제 사용되는 의미와 다른 뜻이 제시되어 있어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거든요. 그럴 때 이 단어장에서 해당 단어를 찾아 어떤 의미인지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6) 독일어 관련 유투브 추천

Nicos Weg 시리즈 A1, A2, B1 단계

독일 단편 드라마입니다. 스페인 사람인 Nico가 이모를 만나러 독일에 왔는데 공항에서 실수로 캐리어를 잃어버리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니코가 독일에서 생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상 회화 위주라서 여러 번 반복해서 시청했습니다.

 

유투브 Emily mit Ypsilon 채널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입니다. 문법, 발음 tip, 독일어 동화책 읽기 등 다양한 주제로 독일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는 독일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독일어 회화 50문장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문장이라서 독일에서 생활할 때 아주 유용하게 써먹었어요.

 

 

2. 교환학생

20191학기에 독일 예나대학교에 파견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신청 후에 파견교에서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꼭 신청하세요! 초기 정착에 필요한 행정처리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나에는 한국어 슈탐티쉬가 있어서 한국에 관심있는 독일인들을 만날 수 있어요. K-pop이나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라 이야기 주제가 넘쳐서 대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모였는데 자정을 넘기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슈탐티쉬를 통해 독일 현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슈탐티쉬외에도 따로 모여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친해진 독일인,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바이마르에 위치한 부헨발트 강제수용소(KZ)를 견학을 가서 나치의 잔혹한 역사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독일에 거주하며 그동안 배운 독일어를 실컷 써보자는 생각으로 교환학생을 신청했습니다. 독일어 공부 외에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3. 장학금

1) 도전장학생

저는 2016학년도 2학기, 2018학년도 1학기에 우리학교 도전장학생에 선발되어 두차례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도전장학생은 교내 장학금으로 매학기 학생들을 선발해 수여하는 장학금입니다. 학비 감면이 아니라 포상 장학금이기 때문에 이중수혜가 가능하고 본인의 통장으로 바로 입금됩니다! 1학년은 2학기부터 도전장학생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학년보다 1학년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후배님들도 꼭 지원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입학 후에 학과 멘토링을 통해 도전장학생을 알게 되었고, 1학년 1학기부터 조금씩 준비해서 1학년 2학기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계발기록부 관리, 도전계획서 작성, 면접 준비와 관련해 따로 작성한 글을 첨부할 테니 참고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전장학생은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학교를 다니는 동안 두 번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 후배님들도 꼭 받아보시길 바랄게요!

 

2)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게될 교외 장학금입니다. 교환학생 장학금 중에서 지원 금액(미주·유럽: 700만원, 아시아: 500만원)도 크고, 면접 없이 오로지 자소서로 승부를 보는 장학금이라 경쟁률이 매우 높은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소서에 가장 큰 공을 들여야 합니다.

저도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에 지원했고,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20191학기 독일 예나로 파견되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교환학생이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이 장학금을 활용해보세요!

모든 자기소개서를 쓸 때 그렇듯 나를”, “어떻게소개할 것인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읽는 사람이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파악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경험과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의 이념을 연결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23기를 기준으로 자기소개서 문항은 4가지였습니다.

1. 본인의 성장 배경 및 특징적인 대학생활에 대해 서술하시오.2. 교환학생을 가고자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교환학생 경험이 꼭 필요한 이유를 서술하시오.3. 교환학생 파견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도전과 경험을 소개하고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4. 교환학생 파견국가의 최근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이슈 중 하나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른 본인의 의견을 서술하시오.

 

저는 자소서의 모든 문항을 따로따로 생각하지 않고, 질문없이 내가 작성한 글을 합쳤을 때 하나의 글로 읽히도록 자기소개서 전체의 일관성, 통일성을 갖추려고 했습니다. , 미래에셋이 투자기업이기 때문에 내가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람이라는 것을 고려하며 서술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미래에셋의 투자금(장학금)을 받기 위해 라는 상품의 제안서를 작성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썼습니다.

23기 장학생으로 뽑힌 직후, 제 블로그에 자기소개서 작성 팁을 작성했었습니다. 참고하실 분을 위해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https://blog.naver.com/sje713/221432915680)

 

 

4. 대외활동

입학과 전공알리미, 한울학습 이끄미,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학생 위원회, 월드비전 번역봉사 등 대학 입학 후에 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학교 공지사항이나 네이버 카페 스펙업를 수시로 들어가서 대외활동에 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영삼성, 삼성 드림클래스, 현대자동차 해피무브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처럼 전국적인 규모의 대외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후배님들은 규모가 큰 대외활동도 참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5. 인턴 및 현장실습

저는 물류/유통업에 관심이 있어 복수전공도 경영학을 하고 있고, 관련 자격증도 틈틈히 공부해 취득했습니다. 그러다 3학년 여름방학에 코어사업단 해외인턴 프로그램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무역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관심있는 직군을 배우고, 회사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지금 원하는 직무가 바뀌었지만 이 때, 인턴을 통해 제 진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교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직무가 있다면 기업의 인턴 채용에 직접 지원해 경험을 쌓기를 바랍니다. ,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글로벌무역인턴십이나 교육부의 한미대학생연수(West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경험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6. 비교과 프로그램

저는 학과에서 마련한 설명회, 비교과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제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erp정보관리사 회계,인사 2, 국제무역사 2급 등 경영실무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 매년 12월에 이루어지는 독일 기업체 탐방도 한번쯤 꼭 참여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일계 기업이나 독일 현지 취업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7. ·복수전공

글로벌 시대에 모국어와 영어 이외에 또 다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어만 잘 할 수 있다고 해서 취직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를 찾고, 독일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류/유통에 관심이 있어서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바로 경영학과 복수전공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본인이 흥미가 있었던 학문을 더 공부하거나,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프로그래밍 등 공학계열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복수전공은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전공이 있다면 저학년때부터 복수전공을 시작하는걸 추천합니다. 2학년부터 우리과 전공과 복수전공 강의를 듣고, 이수학점을 관리하면 막학기에 최저학점을 들을 수 있어 취업 준비에 할애할 시간이 많아집니다. (독일언어문학과 16학번 서정은. eun16se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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